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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볼넷 줄이고 더 공격적으로!” 3G 만에 첫 승 올린 폰트의 다짐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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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조은정 기자] 18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화초 2사 1,2루 SSG 폰트가 KIA 이창진 타석 때 폭투를 범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폭투로 KIA 1루주자 최형우는 2루까지, 2루주자 터커는 3루까지 진루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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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마침내 KBO 첫 승을 신고했다. 여전히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불안한 면은 보였지만 한층 한국 야구 무대에 적응한 분위기다.

SS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3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7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2이닝 4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폰트는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시속 154km, 155km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던 폰트. 첫 번째 등판, 두 번째 등판으로 차츰 KBO 리그 마운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날 KIA전에서도 불안한 상황은 있었다. 1회에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내야수 실책 후 흔들리면서 안타와 폭투를 내주며 2,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실점 없이 막았고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다 폰트는 5회 들어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류지혁과 김민식, 이우성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원준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큰 위기를 넘겼다.

5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폰트는 6회부터 오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이후 불펜진이 폰트의 승리를 지켜줬다.

경기 종료 후 폰트는 “오늘 첫 승을 기록하기까지 힘든 과정을 거쳤는 데 그래도 그런 과정을 견디고 준비한 덕분에 오늘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폰트는 “오늘 중요한 순간에 수비의 도움이 컸고 포수의 좋은 리드 덕분에 위기를 넘긴거 같아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달하고 싶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를 위해 볼넷을 줄이고 타자를 상대할 때 좀 더 공격적으로 피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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