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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치치파스 드디어 해냈다...생애 첫 마스터스 1000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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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18일(현지시간)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난적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모나코/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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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세계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가 마침내 ATP(남자프로테니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치치파스는 18일(현지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결승전에서 8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4·러시아)를 2-0(6-3, 6-3)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둘은 상대전적에서 3승3패를 기록해 접전이 예상됐으나 승부는 1시간12분 만에 싱겁게 끝났다.

지난 2016년 ATP 투어에 데뷔해 단식 5회 우승을 기록중이던 치치파스는 시즌 말 왕중왕전인 2019 ATP 파이널스 단식 챔피언에 오른 적이 있으나, 그랜드슬램 바로 아래의 특급대회인 마스터스 1000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감격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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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가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모나코/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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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는 지난 2월 2021 호주오픈(AO) 남자단식 4강전까지 올랐으나 다닐 메드데프(25·러시아)한테 0-3(4-6, 2-6, 5-7)으로 져 그랜드슬램 첫 우승 꿈을 다시 접어야 했다. 당시 그는 8강전에서 라파엘 나달(35·스페인)에 3-2(3-6, 2-6, 7-6<4>, 6-4, 7-5)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치치파스는 “몬테카를로에서 믿기지 않는 한주를 보냈다. 너무나 다양한 감정과 향수에 압도당한다. 우리 둘다 결승전에 오를 만했다. 우리는 놀라운 싸움과 멋진 쇼를 펼쳤다. 나는 지금까지의 내 생애 최고의 한 주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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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가 우승 뒤 부모 등 가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모나코/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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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는 지난달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브로(AMRO) 월드테니스 토너먼트 4강전에서 루블레프에 0-2(3-6, 6-7<2>)패한 것을 말끔히 설욕했다. 치치파스는 또 지난해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8강전 승리한 것을 포함해 루블레프와의 두차례 클레이코트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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