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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라리가 STAR] '수호신' 쿠르투아, 이번에도 선방쇼...레알에 승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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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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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티보 쿠르투아(28)가 레알 마드리드에 귀중한 승점을 선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헤타페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레알은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골머리를 앓았다. 체력 문제로 스쿼드 운영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하며 주축들이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로테이션이 필요한 시기지만 세르히오 라모스, 에당 아자르, 라파엘 바란, 루카스 바스케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 중이라 과감히 선수 변화를 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지단 감독은 어린 선수들, 벤치 멤버들은 대거 기용하며 주축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레알은 마리아노 디아스, 비니시우스,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이스코,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빅토르 추스트, 에데르 밀리탕,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쿠르투아가 선발을 구성했다. 필드 플레이어 중 비니시우스, 모드리치, 아센시오, 밀리탕을 제외하면 모두 선발이 낯선 선수들이었다.

레알은 고전했다. 헤타페가 거친 몸싸움을 피하지 않으며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고 레알 수비는 흔들렸다. 계속해서 기회를 허용했으나 레알에는 쿠르투아가 있었다. 쿠르투아는 긴 팔과 빠른 판단 능력으로 헤타페 슈팅을 막아냈다. 결정적인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아내 무실점이 유지될 수 있게 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도 쿠르투아 몫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쿠르투아에게 평점 8.25점을 줬다. 영국 '90min'도 9점을 주며 "공이 어디로 날라오든지 확실한 선방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평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무승부를 두고 "그것도 기적이다"고 하며 경기 일등공신으로 쿠르투아를 뽑았다.

쿠르투아는 "어려운 경기였다. 헤타페 슈팅을 가까스로 쳐내며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현재 우리 팀은 역경 속에 있다. 부상자가 많지만 여기에 신경을 쏟을 정신이 없다. 체력적인 한계도 있다. 앞으로 더 힘들 수는 있지만 개의치 않으려 한다. 잘 쉬면서 회복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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