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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SD, 다저스에 설욕...김하성은 바우어와 9구 승부 끝에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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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같은 지구 라이벌 LA다저스에 설욕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5-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3연전 스윕패를 막았다.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5회말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타석에 대타로 나와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했다.

매일경제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설욕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끈질긴 승부였다. 1-2 카운트에 몰린 이후 3구 연속 파울을 걷어내며 맞섰다. 2-2 카운트에서 9구까지 승부를 몰고갔다. 85마일 느린 커터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빠져 들어갔는데 필 쿠지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앞서 3구째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코스였지만, 중계화면이나 문자중계상으로는 명백히 빠진 공이었다. 김하성도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6회초 수비에서 투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다저스가 2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4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 홈런에 이어 7회에는 무사 2루에서 나온 에릭 호스머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후속타가 터지지는 않았다.

8회 그 아쉬움을 덜었다. 시작은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이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중전 안타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1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3루에서 베이스에 발이 떠어져 태그아웃됐는데 파드레스 벤치가 비디오 판독으로 이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토미 팸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5-2로 격차를 벌렸다.

결승 득점으로 연결된 주자를 내보낸 스캇 알렉산더가 패전투수, 8회초를 막은 키오네 켈라가 승리투수, 9회를 마무리한 마크 멜란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은 승패와는 거리가 멀었으나 잘던졌다. 다저스 선발 바우어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2.42. 샌디에이고 선발 스넬은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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