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레스터시티, 52년 만에 FA컵 첫 우승 도전...첼시와 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레스터시티의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레스터시티의 FA컵 결승 진출을 이끈 뒤 중계카메라 앞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레스터시티가 52년 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해 첼시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레스터시티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FA컵 4강전에서 사우샘프턴을 1-0으로 눌렀다. 후반 10분 터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터뜨린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레스터시티는 1968~69시즌 이후 5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FA컵에서 역대 네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레스터시티는 5월 1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와 결승전을 통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첼시는 전날 열린 4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사우샘프턴과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던 레스터시티는 후반 10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가운데로 찔러준 패스를 이헤아나초가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다. 이 공으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오자 이헤아나초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FA컵은 이날 약 4000명의 관중이 자리한 채 열렸다. 웸블리 스타디움에 관중이 들어온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오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체스터 시티-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는 8000명의 관중이 직접 관람하게 된다. 다음 달 열릴 FA컵 결승에는 2만1000명까지 관중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