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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RBC헤리티지 역대 상금왕은 싱크 아닌 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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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튜어트 싱크가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뒀으나 통산 상금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48세의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싱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5타차 선두로 출발해 비교적 여유롭게 리드를 지켜내 4타차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0년과 2004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싱크는 17년 만에 3승을 쌓았다. 이 대회 5승 기록을 가진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에 뒤이어 헤일 어윈(미국)과 공동 2위다. 지난해 9월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오픈에서 11년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던 싱크는 7개월 만에 8승 고지에 올랐다.

싱크는 1969년에 시작해 52회에 이른 이 대회에만 22번째 출전해서 3승을 쌓아 통산 상금 335만 달러를 축적했다. 하지만 이 대회의 역대 상금왕은 그가 아닌 짐 퓨릭(미국)이다. 싱크는 심지어 역대 2위도 아닌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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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주최사인 캐나다왕립은행(RBC)의 후원 선수이기도 한 퓨릭은 이 대회에서 2010년과 2015년에 두 번 우승하면서 통산 상금 386만 달러를 쌓았다. 퓨릭은 이 대회 말고 RBC가 주최하는 캐내디언오픈도 2승을 거두면서 그 역대 상금왕도 차지하고 있다. 싱크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 22번째 출전한 퓨릭은 올해는 컷 탈락했다.

이 대회에서 역대 5번이나 우승한 러브 3세는 이 대회만 32년간 출전했다. 역대 상금에서는 5위에 머물러 있고 올해로 109번의 라운드를 했으나 올해는 컷 탈락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 대회에 16번 출전했는데 평균 타수 69.77타로 역대 상금 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가성비의 끝판왕은 따로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웹 심슨(미국)은 올해까지 12년간 출전해 11번 컷을 통과했고, 평균 타수는 69.71타였다. 올해도 공동 9위로 마쳐 상금 18만6375달러를 추가하면서 통산 상금에서 러브3세 다음으로 6위에 올라 있다.

매트 쿠차(미국)는 올해까지 18번 출전해 역시 17번 컷을 통과했다. 올해는 공동 18위로 마쳐 상금 8만7583달러를 추가하면서 통산 상금 4위에 자리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 헤럴드 바너 3세(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쳐서 3타를 줄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공동 2위(15언더파 269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임성재(23)는 1타를 잃어 공동 13위(10언더파 274타), 3타를 줄인 김시우(26)는 공동 33위(7언더파), 이경훈(30)은 공동 56위(1언더파), 강성훈(34)은 65위(5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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