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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울버햄튼 전설, "무리뉴, 더 이상 첼시 시절 '스페셜 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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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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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스페셜 원'의 시대는 저무는 것일까. 울버햄튼 전설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에 대해 혹평을 가했다.

'울버햄튼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는 스티브 불(56)은 1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팬캐스트'와 인터뷰에서 "그는 '스페셜 원'으로 여기 와서 선수들이 그를 위해 뛰게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첼시에서 보여준 것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은 "첼시에 있을 때 그는 배고픔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에 돌아와서는 말 없이 우두커니 있다. 감독 박스에 서 있지 않으니 선수들이 그를 위해 뛰려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원'은 무리뉴 감독을 상징하는 별명이었다. 포르투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 지난 2004년 첼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무리뉴 감독은 첫 기자회견에서 "나를 거만하다고 하지 말아달라. 나는 유럽 챔피언이고 특별하다"고 말하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다양한 표현으로 미디어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과감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언론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선수들도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높게 평가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계속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빛을 잃어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 7위에 오르면서 목표로 했던 우승은 물론 톱 4 진입까지 힘들어졌다. 팀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선수들과 갈등설이 피어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듣고 있다. 최근 크리스 서튼은 BT스포츠를 통해 "과거 스페셜 원은 죽었다. 실패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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