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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샌디에이고 첫 노히터 머스그로브, 평생 공짜 맥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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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밸러스트 포인트 맥주 들고 포즈 취한 머스그로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상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쓴 우완 투수 조 머스그로브(29)가 멋진 선물을 받았다.

미국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유명 수제 맥주 브랜드 '밸러스트 포인트'가 머스그로브에게 평생 무료 맥주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밸러스트 포인트는 "머스그로브는 우리 동네에선 공짜로 맥주를 마실 자격이 있다"며 "전 지점에서 그에게 평생 무료 맥주를 선물하겠다"고 설명했다.

1996년 설립된 밸러스트 포인트는 샌디에이고에서 두 번째로 큰 맥주 회사로, 매출액 기준으로는 미국에서 17위다.

샌디에이고 출신인 머스그로브는 "얼마나 멋진 일이냐"며 "밸러스트 포인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반색했다.

그는 "감사합니다. 밸러스트 포인트. 익숙해질 거예요. 약속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머스그로브는 지난 10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을 뿐 삼진 10개를 곁들여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샌디에이고가 1969년 창단한 이래 8천206경기 만에 나온 구단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이었다.

USA투데이는 그로부터 5일 후에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완투수 카를로스 로돈에겐 어떤 선물이 전해질지 기대된다고 했다.

연합뉴스

노히트노런 달성 뒤 기뻐하는 머스그로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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