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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벌써 홈런 4개' 21세 노시환…기대대로 자라는 한화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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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월간 최다 홈런 경신 가능

뉴스1

한화 이글스의 거포 기대주 노시환.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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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기대주' 노시환(21)이 올 시즌 벌써 4개의 홈런을 날리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타격감에 개인 커리어 최다 홈런도 노려볼 수 있는 흐름이다.

노시환은 지난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스리런 2방을 날려 팀의 11-3 승리를 이끌었다.

NC전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한 노시환은 올 시즌 4개의 홈런을 신고, 이 부문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키움), 최정(SSG)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애런 알테어(NC‧7개)와는 3개 차다.

지난 2019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발을 디딘 노시환은 지난 시즌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롭게 한화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역시 노시환에 대해 "가능성이 아주 큰 타자"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 또한 노시환을 주목했다.

올 시즌 주로 한화의 5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노시환은 주변의 기대에 제대로 보답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43타수 14안타 4홈런 17타점 타율 0.326으로 리그 정상급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기록한 홈런 4개를 모두 스리런으로 장식한 것도 흥미롭다. 찬스에 강하다.

노시환은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스리런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포를 기록한 뒤 이어진 타석에서 다시 한번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번 NC전에서도 스리런만 2개를 추가하면서 팀 기대에 보답하고 있다.

NC전 홈런 2개를 추가한 노시환은 4월 4개의 홈런을 기록, 지난해 10월 자신의 월간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남은 4월 동안 한화가 10경기를 치를 예정인 만큼 월간 최다 홈런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금의 흐름이라면 지난해 기록했던 12개 홈런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들을 내보내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들어간 한화가 리빌딩 첫 시즌부터 중심타자로 낙점된 노시환이 터진다면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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