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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48세 스튜어트 싱크 “노장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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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RBC헤리티지 3번째 우승

헤럴드경제

스튜어트 싱크가 티샷을 날린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P]


베테랑 스튜어트 싱크(48)가 자신과 인연이 깊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이 3번째 우승으로, 통산 8승의 절반에 가까운 승수를 이 대회서 챙겼다.

싱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000년(당시 명칭은 MCI클래식)과 2004년(MCI 헤리티지) 이 대회 우승자 싱크는 무려 17년 만에 다시 이 대회를 제패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자(5회) 데이비드 러브 3세(미국)에 이어 헤일 어윈(미국)과 함께 대회 두번째로 많은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2009년 디오픈 우승 이후 10년 넘게 우승이 없었던 싱크는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11년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올린데 이어 7개월 만에 8승째를 거두며 지천명을 눈앞에 두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5타 차라는 넉넉한 여유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싱크는 이렇다 할 추격을 받지 않고 선두를 달리다 2위와 3타차였던 17번 홀(파3)에서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아들 레이건(24)이 백을 멨고 유방암을 이겨낸 아내 리사가 경기 내내 따라다니며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5타를 줄인 헤럴드 바너 3세(미국)와 3언더파 68타를 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4타차 공동 2위(15언더파 269타)에 올랐다.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임성재(23)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공동 13위(10언더파 274타)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3언더파 68타를 적어낸 김시우(26)는 공동 33위(7언더파 277타), 이경훈(30)은 공동 56위(1언더파 283타), 강성훈(34)은 65위(5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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