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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적수가 없다! 무서운 기세 다저스, 최다승&승률 갈아치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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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지난 18일 열렸던 샌디에이고와의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는 LA 다저스 선수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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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선언한 LA 다저스의 초반 기세가 여전히 드세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8회 말 역전을 허용해 2-5로 패해 연승행진이 '8'에서 중단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번 시즌 다저스에 이어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샌디에이고와의 시즌 첫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위력을 뽐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와 16차례 더 붙어야 한다.

지난 2일 시즌 개막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5-8로 패한 다저스는 5연승을 거둔 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3-4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고, 그리고 전날까지 연승행진을 이어왔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들어 19일까지 전체의 10% 수준인 16경기를 치렀다. 13승3패. 승률 0.813이다. 이번 시즌 30개 구단 중 승률이 8할은 물론, 7할을 넘는 팀도 현재까지는 다저스가 유일하다. 물론 대단히 이르기는 하지만 이 승률을 전체 시즌에 대입하면 다저스는 132승 페이스로 질주하고 있는 셈이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승수는 116승이다. 지금까지 116승을 달성한 팀은 2팀이 있다. 시카고 컵스(36패)와 시애틀 매리너스(46패)다. 그런데 컵스는 1906년 시즌이 152경기로 치러졌을 때 달성한 기록이다. 162경기로 세팅이 1961년 이후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팀은 시애틀인 셈이다.

경기가 적었던 만큼 전체 승률에서는 컵스가 0.763으로 단연 1등이다. 시애틀은 0.716이다. 승률이 7할을 넘었던 적은 모두 9차례가 있었지만 162경기가 치러진 뒤에는 시애틀과 1998년 뉴욕 양키스(114승 48패) 딱 두 차례가 전부다.

다저스는 연고지를 LA로 옮긴 이후 모두 5차례 100승 고지를 넘었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시즌 다저스는 106승을 거두며 팀의 역대 최다승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때도 다저스의 승률은 0.654였다.

과연 다저스가 초반의 기세를 시즌 끝까지 몰아 메이저리그의 승수와 승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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