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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야야 투레 폭로..."펩한테 사과 편지 보냈는데, 1년 동안 답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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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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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야야 투레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있었던 일화를 폭로했다.

투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에서 보냈던 마지막에 대해 고백했다. 투레와 펩 감독은 악연이라면 악연이다. 투레는 2007-08시즌부터 바르셀로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펩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투레는 맨시티로 이적했고, 두 사람은 펩 감독인 2016-17시즌 맨시티 감독으로 오면서 재회한다.

첫 시즌에는 펩 감독은 투레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2017-18시즌부터 투레는 완벽히 전력 외로 밀려났고, 맨시티를 떠나게 된다. 당시 투레는 펩 감독을 향해 " "그는 자신이 너무 똑똑해서 흑인 선수들에게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어디에서든 흑인 선수들과 문제가 있었다. 이 사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펩 감독이 귀화하지 않은 흑인 선수 5명을 기용할 때 내가 그한테 케이크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며 논란성 발언을 남겼다.

펩 감독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해도 인종차별과 관련된 발언을 했기에 투레의 비난은 정도가 지나쳤다. 해당 발언을 두고 투레는 "무언가 잘못되어 실수를 저질렀을 때 당신은 그걸 바로잡아야 한다. 난 일어난 일과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투레가 펩 감독에게 사과를 전달하려고 했던 방식은 자필로 작성한 편지였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투레는 편지를 작성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었으며 펩 감독뿐 아니라 맨시티 회장과 구단 전체를 위한 행동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편지를 작성한 투레는 사과 의사를 전달했지만 하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냈고, 편지를 보냈다. 맨시티 관계자들과도 연락해서 상황을 해결하고 평화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1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답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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