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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슈퍼리그에 분노한 네빌, "아스널은 왜 있어? 풀럼이랑 비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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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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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개리 네빌이 슈퍼리그에 참가 의사를 밝힌 잉글랜드 팀들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슈퍼리그 주최 측은 19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 12개 구단이 모여 새로운 대회인 슈퍼리그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창단 클럽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새로운 리그와 축구 전반 발전을 위한 최상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망(PSG) 등 추가로 세 팀을 '원년 멤버'로 합류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슈퍼리그는 2022-23시즌부터 진행되며 고정으로 15팀이 참가하고 남은 다섯 자리를 매 시즌 다른 팀들이 채우게 된다. 각 10팀으로 구성된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상위 3팀은 8강에 진출한다. 각 조의 4~5위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현재는 반발 의견이 상당히 거세다. 슈퍼리그가 평일에 진행될 경우 자연스레 모든 팀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또한 슈퍼리그로 인해 각국 리그는 위상이 떨어지고, 슈퍼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팀들은 심각한 재정적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우려다.

일단 슈퍼리그 참가를 확정 지은 팀은 총 12팀으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가 주인공들이다.

맨유에서 뛰었던 네빌은 잉글랜드 6팀을 향해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축구 대회의 현대화에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과 그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슈퍼리그를 진행하는 것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네빌은 "아스널이 슈퍼리그 12팀에 포함됐다고? 그들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풀럼과 비긴 팀이다. 맨유 역시 번리와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슈퍼리그 참가 의사를 밝힌 잉글랜드 6팀 모두 점수를 몰수해야 한다. 시즌 중에 이 대회를 진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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