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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골든더비 수상 여부 예측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의 예측 투표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와 편집자, 일반 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윤여정은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4574표를 획득해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83표),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416표),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190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166표)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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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수상자로 지명됐고, 골드더비 편집자 11명, 지난해 오스카상을 정확히 예측한 '톱 24' 회원, 지난 2년 동안 아카데미상 예측 정확도가 높았던 '올스탑 톱 24' 회원의 표를 모두 거머쥐었다.

만약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경우 한국 배우로는 최초의 오스카 수상자가 될 전망이다. 또한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움켜쥐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이자 이 부문에서는 역대 세번째로 나이 많은 수상자가 된다.

윤여정 아니라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역시 감독상 수상 예측 2위로 자리매김했다. 1위는 '노매드랜드'의 메가폰을 잡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차지했다.

한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5일 개최된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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