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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하늘·김창열, 故이현배 빈소서 만남…쏠리는 관심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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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하늘, 김창열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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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DJ DOC 이하늘이 고인이 된 동생 45RPM 멤버 故이현배의 죽음과 관련해 김창열을 탓하는 모습으로 파문이 일었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김창열 때문에 생활고를 겪었으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김창열이 故이현배의 빈소를 찾아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창열은 이날 늦은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이현배의 빈소를 조문했다.

김창열은 마스크를 쓴 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하늘이 고인의 죽음은 김창열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이어갔던 바, 두 사람의 만남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故이현배의 조문 자리였던 만큼 두 사람은 故이현배의 마지막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인은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전했다. 이에 이날 김창열은 자신의 SNS를 통해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는 게시글과 함께 故이현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추모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 이하늘은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이 XX야"라는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이는 빠른 속도로 온라인상에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둘 사이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반응했다.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이하늘은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이에 19일 이하늘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故이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DJ DOC 멤버들과 故이현배가 합심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계획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업을 준비하다가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정재용이 지분을 이현배에게 넘겼다. 현배는 인천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와 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문제가 생겼다. 공사 비용이 늘어나자 김창열은 수익성을 문제 삼았고 공사 대금 지불을 거절했다. 이에 동생의 재정난이 극심해졌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배달 중 사고를 당했으나 생활고로 MRI조차 찍을 수 없었다"며 "김창열이 현배를 죽였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후 故이현배의 부검 결과에서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판정이 났고 심장 질환 의심 소견이 전해졌다. 이하늘의 주장대로 김창열이 직접적으로 故이현배를 죽음으로 몬 것은 아니었으나 둘 사이의 감정의 골은 상당해 보였다. 이에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故이현배의 빈소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마찰보다는 조문이 우선인 관계로, 마찰에 대한 깊은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둘 사이 감정의 골이 정말 깊어 보인다. 잠깐의 만남으로 풀어질 수는 없을 것 같다' '하루빨리 감정적인 갈등을 해결했으면 좋겠다' '상황이 어찌 됐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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