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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14G 8홈런’ 알테어 무엇이 달라졌나, 사령탑 “KBO 투수에 완벽 적응” [창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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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박준형 기자] 2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8회말 1사 NC 알테어가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창원, 이후광 기자] KBO 2년차를 맞아 무시무시한 홈런타자로 진화한 애런 알테어(NC). 지난해와 비교해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NC 이동욱 감독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알테어의 무서운 홈런 페이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시즌 136경기 타율 .278 31홈런 108타점 활약에 힘입어 재계약에 성공한 알테어. 지난해와 달리 초반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14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 .321 8홈런 17타점 장타율 .811의 맹타를 휘두르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율 .229 3홈런 3타점으로 저조했던 지난해 초반 14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이 감독은 “한 시즌을 보내며 투수들을 다 돌아보니 여유가 생겼다. 이제 어떤 투수인지 적응이 된 느낌”이라며 “확실히 투수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니 대응력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투수에 적응하니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존이 생겼다. 이 감독은 “이젠 나쁜 공에 따라가지 않는다. 존을 형성하고 때린다. 그런 부분이 쌓이면서 노림수까지 좋아졌다”며 “작년에는 많이 쫓기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노림수를 갖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낸다. 잘 치는 데 분명 이유가 있다”고 흡족해했다.

홈런타자 알테어 효과에 힘입어 NC도 팀 홈런 1위(23개)를 질주하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한방은 NC가 초반 공동 선두를 달리는 핵심 원동력이기도 하다. 적장인 이강철 감독도 “어제 승리하긴 했지만, 한 방이 있는 팀이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알테어는 이날도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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