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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명가 샬케의 몰락...30년 만에 강등 후 달걀 세례+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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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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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샬케04가 30년 만에 강등된 뒤 팬들에게 달걀 세례와 함께 폭언을 당했다.

샬케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독일 쉬코 아레나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최하위에 머문 샬케(승점 13)는 플레이오프행 마지노선인 16위 헤르타 베를린(승점 26)과 승점 차가 13점으로 벌어져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샬케가 2부리그로 떨어진 것은 1963년 분데스리가 창설 이후 4번째다. 1987-1988시즌 1부 최하위에 그쳐 다음 시즌 2부로 강등됐다가 1990-1991시즌 2부 우승을 차지한 뒤로는 1991-1992시즌부터 30년 동안 1부에서만 뛰어왔다.

30년 만의 강등 소식에 샬케 팬들도 참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샬케 600여 명 팬들이 샬케 경기장으로 돌아온 선수들을 향해 시위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팀이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자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며 “선수들에게 달걀이 던져졌고, 폭언도 당했다”고 밝혔다.

샬케는 “강등에 대한 좌절과 분노는 이해할 수 있지만, 선수와 스태프의 신체적인 안전이 위험에 처하는 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904년 창단된 샬케는 분데스리가 우승 7회, 유럽유로파리그 우승 1회, DFB 포칼(독일 FA컵) 우승 4회 등을 차지한 독일 전통의 명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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