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루 우스만(오른쪽)이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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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루 우스만이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A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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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루 우스만.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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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마스비달.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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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4·나이지리아)이 강력한 도전자 호르헤 마스비달(37·미국)에게 호쾌한 KO승을 거뒀다.
우스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바이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61’ 웰터급(-77kg)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마스비달을 2라운드 1분 2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제압했다.
2019년 3월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정상에 오른 우스만은 콜비 코빙턴, 마스비달과 길버트 번즈를 차례로 잡으며 3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4번째 타이틀 방어를 이루면서 이 체급 최강자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우스만은 데뷔 초창기에 1패를 당한 뒤 무적행진 중이다. 마스비달전 승리로 최근 18연승을 이어갔다. 2015년 UFC에 온 이후 치른 14경기를 모두 이겼다. 반면 마스비달은 통산 전적 35승 15패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를 당했는데 모두 우스만에게 당한 패배다.
1라운드는 우스만의 라운드였다. 우스만은 초반부터 정타를 마스비달의 얼굴에 적중시켰다. 이어 라운드 중반에는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마스비달도 레그킥을 적중시키면서 반격에 나섰다.
경기는 2라운드에 막을 내렸다. 2라운드 초반 스탠딩 타격전에서 우스만의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가 마스비달의 얼굴에 제대로 꽂혔다. 맷집이 강하기로 유명한 마스비달도 펀치를 허용한 뒤 고목나무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우스만은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고 레퍼리는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우스만은 지난해 7월 UFC 251에서 열린 타이틀전에서도 마스비달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 마스비달은 대체 선수로 출전한 것이었다. 겨우 일주일 동안 감량만 한채 경기에 출전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둘 간의 진검승부로 주목을 받았다.
결국 우스만은 이날 마스비달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그동안의 논란을 확실히 잠재웠다. 정신을 차린 마스비달도 곧바로 우스만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마스비달로선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처음으로 맛본 KO패였다.
우스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와 싸워준 마스비달에게 고마움과 존경심을 보낸다”며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UFC 261 대회는 1만50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UFC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대회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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