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 방송인 박세리, 권혁수 등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예계에 코로나 19 감염 공포가 다시 드리우고 있다.
권혁수 소속사 휴맵컨텐츠 측은 22일 “권혁수가 지난 14일 무증상 감염자인 정산 담당자와 미팅을 진행했다”며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 자발적 검사 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혁수의 확진에 최근 함께 일정을 소화한 동료 연예인들이 줄지어 코로나 19 검사를 했다. 19일 권혁수가 출연한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의 DJ 전효성은 23일 음성 판정을 받고 5월 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1일 라디오에 출연, 전효성과 접촉한 걸그룹 스테이씨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의 코로나 19 확진에 공연계도 발칵 뒤집혔다. 손준호는 최근 컨디션의 이상을 느끼고 자발적 검사를 받았고, 2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가 검사를 진행한 상황이다. 손준호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 배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수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준호는 21일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 게스트로 출연했다. 손준호의 확진 판정 이후 진행자인 프로골퍼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출연한 가수 김준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뮤지컬 ‘드라큘라’ 출연을 위해 연습 중이었던 손준호의 확진 판정으로 인해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도 검사를 진행했다. 배우 신성록도 24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손준호의 아내인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다.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팬텀’의 23일 공연은 취소됐으며, 스태프와 출연 배우들의 검사를 했다. 김소현의 자가격리 기간에는 캐스팅이 변경되어 공연 진행 예정이다.
가요계에서는 그룹 디크런치 멤버 현욱과 O.V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기 기운을 느껴 예방 차원의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두 멤버는 24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디크런치는 지난 20일 SBS MTV ‘더쇼’, 21일 MBC M ‘쇼! 챔피언’에 출연했다. 같은 날 출연진들 역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황. 온리원오브, 강다니엘, 윤지성 등이 선제적 검사 시행을 알렸다.
방송계와 공연계, 가요계까지 비상이다. 다수의 인원이 모여 일정을 진행하는 연예계의 특성상 코로나 19 확산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자발적 검사와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들로 인해 일정 재조정도 불가피한 상황. 지난해 연말에 이어 연예계에 다시 드리운 코로나 19 확산의 조짐에 우려만 커지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손준호 SNS, 스포츠월드 DB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