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네덜란드 명문 축구팀 AFC 아약스(AFC Ajax)가 오는 5월, 전격 방한한다. 이번 방문은 영국의 14년 차 풋볼 솔루션 기업 인덜지풋볼(Indulge Football)과의 협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메인이미지프랑크 레이카르트(우측)와 유소년 시절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좌측)
*사진 AFC 아약스 제공
인덜지풋볼 관계자는 “세계 최고 구단으로서 AFC 아약스의 우수한 유소년 육성법을 국내에 소개하고 재능 있는 국내 유소년 선수를 평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으며, “이례적으로 5명의 아카데미 코치와 3명의 구단 경영진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AFC아약스 스태프 전원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국내 코로나19 정책에 따라 출국 전 PCR 테스트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게 된다. 프로젝트의 보다 안전한 운영을 위하여 선별되는 선수 또한 참가 전 PCR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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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2019년 두바이에서 열린 Global Soccer Awards 단체로부터 Best Academy Award트로피를 전달받고 있는 AFC Ajax CEO 에드윈 반 데 사르(우측).
*사진 AFC 아약스 제공
인덜지풋볼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4월26일부터 AFC 아약스 구단 직속 코치 5명의 지도 및 평가를 받는 ‘글로벌 유망주 프로젝트(Pathway Development Programme)’ 참가자를 모집한다. 만12세 ~ 만 15세의 유소년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320명에게 프로젝트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행사는 5월 31일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되며, 80명씩(100명 이하) 네 그룹으로 나뉘어 3박 4일 캠프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합숙 캠프 이후 320명의 참가들 전원에 대해서는, AFC 아약스 코치들이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개별 선수 평가 리포트(Individual Player Report)를 작성하고 서명하여 프로젝트 참가 선수 프로필 페이지에 기록할 예정이다. 유럽 최고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를 담은 선수 평가 리포트는 향후 선수와 보호자가 현실적으로 선수의 미래를 설계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국내외 프로 선수로 활약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이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FC 아약스는 유소년 선수 육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상징처럼 자리잡은 AFC 아약스는 미래 축구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내일의 레전드 (the legends of tomorrow)’가 되도록 소속 유소년 선수들을 독려하고 육성한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아약스 출신의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반 바스텐, 데니스 베르캄프, 프랑크 레이카르트, 라파엘 반 더 바르트 신예 프랭키 데 용 그리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 무려 121년의 긴 시간동안 수천명이 넘는 아약스 ‘학교 (school)’ 졸업생들을 배출해왔다. 현재 암스테르담을 넘어 전세계 각지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과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약스의 방식(the Ajax way)’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덜지풋볼 관계자는 “이러한 프로젝트는 다양한 유럽 1부 리그 구단들과 함께 매년 여러 차례 진행될 예정이며, 이렇게 320명 참가선수의 온라인 프로필과 평가서는 향후 인덜지풋볼이 정기적으로 초청하는 유럽 구단이 영문형태로 직접 열람하고 선수 평가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유럽 프로 축구와의 배움과 진로 개발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덜지풋볼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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