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입구 /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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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을 초기 수사했던 A경위가 당시 수사에 문제 제기를 했다가 인사상 불이익을 입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는 가짜 양주 사건 등을 조사하다가 10년 전 의문의 죽음을 당한 강남경찰서 강력계 이용준 형사 사건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변영주 감독은 27세 남성이 어느 날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고 그대로 사라졌고, 이틀 뒤 뜻밖의 장소인 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자신도 아는 사건이라며 "그런데 사건 발생 당시에는 아무런 보고를 못 받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게 사건이 빨리 마무리됐다. 그래서 왜 수사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고 견해를 밝혔다.
'버닝썬' 초기 수사를 맡았던 A경위는 "당시 초동 수사가 잘못됐다는 걸 발견하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후 민원부서로 발령받으며 쫓겨났다"고 말했다.
이후 A경위는 수사 총책임자의 직권 남용 문제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뚜렷한 처벌 없이 사건은 흐지부지됐다고 밝혔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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