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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홈런으로 시작한 SSG 박성한 결승포로 12회 혈투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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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박성한이 타구를 바라보며 달리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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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4시간 43분 빗속 연장 12회 혈투 속에서 홈런으로 시작해 홈런으로 끝낸 SSG가 웃었다.

SS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상대 실책으로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공략해 5-2 승전보를 울렸다. 9회초 대타로 나선 오준혁이 두산 마무리 김강률에게서 천금의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고, 12회 2사 후 정현의 유격수 땅볼을 상대 유격수가 악송구 해 기회를 잡았다. 비가 오락가락한데다 연장으로 접어들면서 빗줄기가 굵어져 고졸 신인 유격수 안재석이 정확히 던지기에 어려움이 따랐다.

마운드에 있던 박종기도 같이 흔들려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날아든 변화구를 힘껏 걷어 올려 우측 폴 옆에 떨어지는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강렬한 역전 결승포로 장식한 셈이다.

리드오프로 나선 추신수가 1회초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KBO리그 데뷔 첫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고, 오준혁이 생애 첫 대타 홈런을 때려낸데 이어 박성한이 깜짝 홈런으로 홈런군단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두산은 곽빈이 104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발로 나선 곽빈이 4.1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가능성을 던진 게 유일한 소득이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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