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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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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티켓 원하는 토트넘, 주말 리즈부터 '손'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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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시작으로 중위권 3팀과 연전…연승해야 실낱 희망 현실화

손흥민, 3경기 연속골·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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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티켓 보일락 말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좌우할 경기에서 손흥민(29)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진출 티켓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018-2019시즌에는 5위 아스널에 승점 1 앞선 4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해 그다음 시즌 UCL 무대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6위에 그쳐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티켓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은 11경기 무패(7승 4패)를 달렸다. 한때 선두를 질주하기도 한 토트넘은 UCL 티켓 경쟁을 넘어 우승 경쟁을 벌일 팀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올해도 4위가 가능한 '경우의 수'를 막판에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매우 부진해 중위권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최근 반등하며 6위(승점 56)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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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리즈전 도움 올리고 좋아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4위(승점 61) 첼시와의 격차는 5점.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역전하기가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는 격차다.

UCL 진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중위권 팀들을 상대하는 다음 3경기에서 연승을 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맞붙는 리즈는 11위, 36~37라운드에서 차례로 상대하는 울버햄프턴과 애스턴 빌라는 각각 12위, 10위에 자리한 팀이다.

토트넘의 마지막 상대는 현재 3위에 있는 강팀 레스터 시티여서 그 전에 이들 중위권 3팀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리즈는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 획득이 사실상 어려워진 팀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승격해 잔류에 성공한 것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전반기 홈에서 가진 리즈와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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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
[EPA=연합뉴스]



특히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토트넘 소속 공식전 100호 득점을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도움도 하나 추가했다.

지역 매체 '리즈 라이브'는 "지난 맞대결에서 한 골씩을 넣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이번에도 우리 팀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경계했다.

사우샘프턴전과 셰필드전에서 연달아 골을 넣어 7개월 만에 리그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리즈전에서 또 한 번 골 맛을 본다면 토트넘의 UCL 진출 가능성은 커진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다음 골은 중요하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6골에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유로파리그 4골(예선 1골 포함) 등 공식전 총 21골을 넣어 2016-2017시즌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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