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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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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탈락' 지단, "아쉽지만 선수들 자랑스러워...이젠 라리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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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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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결승 진출에 실패한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첼시의 승리를 축하하며 리그 우승의 각오를 다졌다.

레알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첼시에 0-2로 패배했다. 레알은 합계 스코어 1-3로 첼시에 밀려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뼈아픈 패배였다. 레알은 에당 아자르를 선발로 투입하고 비니시우스를 우측 윙백에 두며 변수를 줬다. 하지만 전반 28분 티모 베르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레알은 후반전 역전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되려 메이슨 마운트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레알은 0-2로 패배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우리는 많은 부상으로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오늘 상대팀 첼시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그들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라며 첼시의 승리를 축하했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를랑 멘디의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단 감독은 "라모스와 멘디는 오늘 경기를 뛸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투입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쉬운 활약을 펼친 아자르에 대해선 "아자르는 정기적인 경기 출전과 자신감 회복이 필요하다"라며 감쌌다. 현재 아자르는 패배 후 '친정팀' 첼시 선수들과 웃음을 나눈 장면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각오도 드러냈다. 지단 감독은 "비록 패배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휴식을 가진 뒤 남은 라리가 4경기에 집중해야 할 때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 레알은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이번 UCL 준결승 탈락을 포함해 스페인 코파 델 레이(32강)와 수페르코파(4강)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남은 것은 리그 뿐이다. 레알은 4경기가 남은 현재 라리가 2위(승점 74점)에 머물러 있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점)를 추격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 최대한의 승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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