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연승 도전하는 박준용. 사진=UFC |
V
박준용과 대결을 펼차는 카메룬의 타폰 은추크위. 시진=UFC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에서 활약 중인 ‘아이언 터틀’ 박준용(30·코리안탑팀)이 3연승에 도전한다.
박준용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 호드리게스 vs 워터슨’에 대회에서 통산 무패를 자랑하는 타폰 은추크위(27·카메룬/미국)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원래 전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5·미국) 대 코리 샌드하겐(29·미국)의 대결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딜라쇼가 훈련 도중 눈 주위가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결국 코메인이벤트로 예정됐던 여성부 플라이급 마리나 호드리게스 대 미셸 워터슨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승격됐다.
2019년 UFC에 데뷔해 2승 1패를 기록 중인 박준용은 지난해 10월 존 필립스와의 경기에서 UFC 3라운드 경기 역사상 최다 그라운드 타격 기록(UFC 공식 258회)을 세우며 격투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박준용은 “그 경기 이후 인지도가 올라간 것을 느낀다”면서 “주말에 하는 친선 축구 경기에서 그전에는 상대편들과 다툼이 잦았지만 요즘은 상대편에서 많이 알아봐 기분 좋게 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UFC 데뷔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박준용은 ‘3연승’에 대한 기대와 열의로 가득 차있다. 박준용은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언젠가 랭킹에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박준용이 싸울 상대 은추크위는 5전 전승을 기록 중인 ‘무패파이터’다. 특히 5번의 승리 가운데 4번을 KO로 장식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은추크위를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래서 별명도 ‘아프리카 타이슨’이다.
박준용은 상대 은추크위에 대해 “완력과 타격이 좋은 편”이라고 분석하며 “레슬링과 타격을 잘 섞어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 포지션 및 서브미션 능력을 중심적으로 연습했다”고 전한 박준용이 영리한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을까.
반면 은추크위는 “시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며 “박준용을 2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큰소라쳤가.
이번 대회는 9일 오전 6시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 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