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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BTS 제이홉 오답의 효과, ‘출장 십오야’ 美 MC 코난 공개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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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제이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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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의 오답 한 마디로 한국과 미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연결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 18일 tvN ‘출장 십오야’ 유튜브 채널인 ‘채널 십오야’는 미국 TBS ‘코난 쇼’의 영상에 “당신의 쇼에서 제이홉을 놀리는 것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게임은 어렵습니다. 게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는 당신의 도전을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스터 커튼”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채널 십오야’가 미국의 국민 MC 코난을 ‘커튼’으로 부르며 공개 섭외를 하게 된 것은 지난 4일 방송된 ‘출장 십오야’와 BTS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과의 컬래버레이션 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이홉은 사진을 보고 유명인의 이름을 맞히는 게임에서 코난 오브라이언을 ‘커튼’으로 잘못 말하고 말았다.

하루 뒤 코난은 ‘코난 쇼’ 방송을 통해 “나는 28년 동안 날마다 방송에 출연했고 한국을 방문해 높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는데 나를 커튼이라고 부르다니, BTS를 가만두지 않겠다. 하지만 나는 그럴 힘이 없으니 조용히 혼자 화를 내겠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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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난에게 “미안해요 커튼(Sorry Curtain)”이라는 글과 함께 커튼을 배경으로 키스를 보내는 귀여운 사진을 게재했다.

코난도 제이홉의 사과에 곧바로 화답해 “호비(제이홉의 애칭)를 변호하자면, 코난이라는 이름만큼 커튼도 이해할만하다”라는 글을 올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출장 십오야’의 댓글은 일련의 훈훈한 에피소드에 대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섭외에 성공하게 될지 많은 사람이 유쾌하게 지켜보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공식트위터, 유튜브 Team 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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