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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류현진, 탬파베이전 6⅔이닝 2실점…최지만에 2루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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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로 맞선 7회 2사 2루서 강판…토론토 이적 후 최다 107개 투구

연합뉴스

역투하는 류현진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 입단 후 가장 많은 공 107개(종전 100개)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시즌 5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홈런 포함 8안타를 맞고 2실점 했다.

삼진은 7개를 잡고, 사사구는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초에 마운드를 넘겨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2.53으로 조금 높아졌다.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펼쳐진 '동산고 선후배 대결'은 치열했다.

류현진은 2회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30)과의 첫 대결에서 2루 땅볼로 웃었지만, 4회에는 좌중간 담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에게 내준 첫 장타였다.

류현진은 6회 2사 1, 2루에서 다시 최지만을 만나 루킹 삼진을 잡으며 설욕했다. 둘의 맞대결 결과는 3타수 1안타 1삼진이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란디 아로사레나에게 시속 144㎞ 직구를 던지다가 왼쪽 외야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얀디 디아스를 시속 137㎞ 커터로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오스틴 메도스를 시속 118㎞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시속 118㎞ 커브를 공략당해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연합뉴스

최지만, 류현진 상대 2루타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인 타자 최지만이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회 류현진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있다.



4회 2사 1루에서는 최지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야수들의 도움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류현진의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중간 담을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 시속 167㎞, 비거리 114.6m짜리 큰 타구였다.

하지만, 류현진에게도 크게 아쉬울 건 없었다.

최지만의 2루타 때 홈으로 내달리던 마이크 브로소가 중견수, 유격수, 포수로 이어지는 중계에 태그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이닝도 끝났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5회초, 일격을 당했다.

첫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0㎞ 몸쪽 직구를 던지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올 시즌 6번째 피홈런이다.

류현진과 최지만의 이날 마지막 승부도 뜨거웠다.

류현진은 6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최지만에게 시속 147㎞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가장 빠른 공이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테일러 월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브렛 필립스의 기습 번트를 잘 처리해 타자 주자를 잡았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7회 2사 2루에서 아로사레나 타석에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라파엘 돌리스가 아로사레나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류현진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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