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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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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츠 결승골' 첼시, 맨시티 1-0으로 꺾고 9년 만에 UCL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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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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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각)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통산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홈 팀 맨시티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수비에 올렉산드르 진첸코-후벵 디아스-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골문을 지켰다. 미드필드엔 필 포덴-일카이 귄도안-베르나르두 실바가 나섰고 최전방에는 라힘 스털링-케빈 데 브라이너-리야드 마레즈가 득점을 노렸다.

원정팀 첼시는 5-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에두아르 멘디골키퍼와 윙백 벤 칠웰과 리스 제임스, 백3에 안토니오 뤼디거-티아고 실바-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에 나섰다. 미드필더엔 메이슨 마운트-은골로 캉테-조르지뉴-카이 하버츠, 최전방에는 티모 베르너가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이 모두 빠른 공격 전환으로 상대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탄탄한 수비에 막혔다. 전반 9분엔 베르너가 하버츠의 컷백 패스를 놓친 뒤 맨시티가 역습에 나섰고 스털링이 반대편에 마레즈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뤼디거의 블락에 막혔다.

전반 13분엔 마운트가 스톤스의 터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뺏은 뒤 베르너에게 내줬지만, 슈팅 임팩트가 약하게 맞으면서 에데르송 정면으로 향했다. 베르너는 1분 뒤에도 스스로 돌파로 공간을 만든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6분엔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뤼디거의 태클에 막히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수비에서 선전한 첼시는 결국 공격에서 빛을 발했다. 전반 42분 마운트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하버츠에게 공간 패스를 연결했다. 하버츠는 뛰쳐나온 에데르송을 제쳐내고 득점에 성공해 1-0을 만들었다.

후반을 맞은 맨시티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4분 데 브라이너가 부상으로 빠진 뒤 이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털링의 슈팅이 제임스의 가슴에 맞고 나오면서 막혔고 이어서 나온 포든의 슈팅은 높이 떴다.

후반 23분엔 오른쪽에서 마레즈의 크로스가 귄도안에게 향했지만, 중도에 아스필리쿠에타가 중요한 태클 하나로 크로스를 차단했다. 공세를 올린 맨시티의 뒷공간을 첼시는 역습으로 노렸다. 후반 72분 하버츠의 침투 이후 따라온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까지 투입하며 한 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첼시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89분 박스 안에서 볼을 살려낸 뒤 포든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교체 투입됐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수비 블락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마레즈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발리슛이 마지막 기회였지만 이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스치고 지나가면서 기회를 놓쳤고 첼시는 끝까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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