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 천재 해커 안고은 役
대체 투입에도 맹활약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배우 표예진. /사진제공=SBS |
배우 표예진이 또 한 번의 성장을 일궈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를 통해서다. 극 중 천재 해커 안고은 역으로 열연한 그는 당찬 막내로 무지개 운수 동료들을 휘어잡는가 하면, 거침없는 추진력과 적극적인 행동력으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표예진이 연기한 안고은은 어린 나이에 상처를 안고 사회에 나온 인물이다. 과거 꿈 많고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으나, 각별했던 친언니가 불법 유출 음란 동영상의 피해자가 되면서 마음속 깊은 상처를 가졌다.
표예진은 안고은 그 자체로 분해 한층 깊어진 감정선으로 친언니를 잃은 아픔을 절실히 보여주는 등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당초 이 배역은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왕따부터 학폭(학교 폭력)까지 계속된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오른 그가 하차하게 되면서 배역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표예진이 낙점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2012년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데뷔한 표예진은 드라마 '결혼계약;, '닥터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표예진은 2019년 SBS 드라마 'VIP'에서 불륜녀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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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에게 있어 '모범택시'는 반환점이 됐다. 대체 투입으로 뒤늦게 합류한 그는 대본 숙지를 비롯해 캐릭터를 준비하기 벅찬 시간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흥행에 일조했다. 이로 인해 '모범택시'는 SBS 역대 금토드라마 중 4번째로 시청률이 높은 작품에 오르며 대박을 터뜨렸다.
표예진은 "안고은은 가장 애틋한 캐릭터다. 이렇게 푹 빠져서 이입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빠져있었다"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안고은이 정말 멋있고 대단한 친구라서 좋기도 했지만, 안고은이 언니를 떠나보낸 아픔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모범택시'를 통해 액션 연기에 대한 꿈을 갖게 된 표예진. 그는 액션 꿈나무로서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표예진은 "'모범택시'를 촬영하면서 꿈이 액션 배우로 바뀌었다"며 "김도기(이제훈 분)가 액션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었고, 안고은의 강한 모습도 매력 있게 다가와서 앞으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나중에 액션 작품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모범택시'를 통해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낸 표예진.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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