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스트루이크가 사카이를 공격하며 경기를 끝내고 있다. 사진제공 | 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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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헤비펀처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트(33,수리남)가 다신 한번 ‘KO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내며 ‘버저비터’를 울렸다. 로젠스트루이크는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전했다. 상대는 아우구스토 사카이(30, 브라질)로 메인이벤트를 장식했다.
두 선수는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서로 거리를 유지하며 본인에게 유리한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사카이보다 리치가 긴 로젠스트루이크는 정확한 펀치를 꽂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로젠스트루이크의 유효타에 사카이의 얼굴은 점점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1라운드가 종료시점을 재촉할 때 로젠스트루이크가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 사카이가 지친 모습을 보이며 뒷걸음질을 치자 로제스트루이크는 왼손 스트레이트를 뻗었고 사카이는 주저앉았다. 로젠스트루이크는 바로 파운딩을 퍼부었고 레프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 1라운드 4분 59초로 1라운드 종료를 1초 남겨두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경기 후 “왼손에 맞더니 휘청거렸고 이어 오른손에 뻗었다. 간단했다”며 의기양양했고 이어 “내 앞에 5명의 선수들이 있다. 한명씩 차례로 물리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승리로 로젠스트루이크는 KO(TKO)승을 11회로 늘렸다. 12번의 승리 중 한차례 판정승만 빼고 모두 KO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한 셈이다. 무려 92%의 KO승률이다. 남미 수리남 출신으로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로젠스트루이크는 데뷔 후 6연승(5KO승)을 거둔 후 2019년에 UFC에 입성했다.
주니어 알비니, 앨런 크라우더, 안드레이 아를로프스키,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KO로 격침시키며 톱컨텐더의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타이틀샷을 목전에 두고 벌인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대결에서 패하며 주춤거렸다. 이후 전 헤비급 챔프 주니어 도수 안요스를 KO시켰지만 프랑스의 신예 시닐 가네에게 판정패했다.
이번 사카이에게 KO승하면서 로젠스트루이크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랭킹도 6위로 상향 조정됐다. 현 챔피언은 지난 3월에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오른 프란시스 은가누다. 다시 대결을 벌이게 되면 로젠스트루이크에게는 리벤지매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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