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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21-2022시즌 10월 중순 개막"…정상으로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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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NBA 공식 경기구.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헝클어졌던 미국프로농구(NBA) 일정이 2021-2022시즌부터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NBA가 트레이닝 캠프를 오는 9월 28일 시작하고 2021-2022시즌 정규리그를 10월 19일 개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NBA 사무국이 각 구단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보낸 문서의 사본을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시즌 정규리그 종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내년 4월 10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BA는 보통 정규리그를 10월 개막해 이듬해 4월에 끝냈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은 코로나19 탓에 그러질 못했다.

2019-2020시즌의 경우 지난해 3월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규리그를 중단했다가 7월 말에 재개했고 10월에 챔피언결정전을 끝냈다.

보통 챔피언결정전이 6월에 끝나는 것에 비해 약 4개월 정도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그 여파로 2020-2021시즌 개막은 평소 10월보다 두 달 정도 늦은 지난해 12월에 하게 됐다.

아울러 팀당 경기 수도 종전 82경기에서 72경기로 줄였다. 대신 '플레이인 토너먼트' 제도를 도입해 10위까지도 8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기회를 줬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려놓겠다는 것이 NBA의 의지다.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가면 올 시즌은 7월 22일 끝난다. 9월 28일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면 챔피언결정전 출전팀에는 최소 68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인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는 시즌이 끝나고 51일 만에 2020-2021시즌 트레이닝 캠프에 들어갔다.

이 같은 일정 때문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체력 문제가 이번 시즌 내내 따라다녔다.

디펜딩챔피언인 레이커스, 그리고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지난 시즌 동서 콘퍼런스 준결승에 오른 8개 팀 중 올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LA 클리퍼스와 덴버 너기츠, 두 팀뿐이다.

NBA는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를 내년 4월 16일에 시작하고 챔피언결정전은 6월 2일부터 열 계획이다.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가면 2021-2022시즌은 6월 19일 막을 내린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제도가 유지되면 내년 4월 12∼15에 치러진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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