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사진=커넥티비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는 언빌리버블(Unbelievable)한 선수이며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
종합격투기 최대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코리안좀비MMA)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다시 드러냈다.
화이트 대표는 UFC 국내 홍보사인 커넥티비티가 14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코리안 좀비는 그저 언빌리버블”이라며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UFC에서 톱5에 오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정찬성은 격투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고 항상 위협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화이트 대표는 “정찬성은 현재 톱5에 올라 있고 아직 타이틀 도전자임이 분명하다”며 “한국에서 UFC 챔피언이 탄생한다면 UFC와 종합격투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찬성은 UFC 페더급 왕좌에 오르기 위해 현재 미국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에게 판정패해 타이틀 도전 기회를 놓쳤지만, 오는 20일 댄 이게(미국)를 상대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씻는다는 각오다.
화이트 대표는 다른 한국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현재 UFC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승우(28)에 대해서는 “93년생으로 한창 무르익을 전성기다”며 “분명하게도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전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커져야 많은 선수들이 UFC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화이트 대표는 오는 8월에 출전하는 최두호(30)의 경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9년 UFC 부산 대회 이후 약 1년 9개월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최두호에 대해 “나는 코리안 슈퍼보이를 사랑한다”며 “내가 그렇듯, 모든 팬들이 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UFC에 데뷔한 최두호는 3연속 1라운드 KO 승리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부상과 개인적인 문제 등이 겹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 나선다.
화이트 대표는 “한국 선수들은 모두 강하고 끈기 있고 진취적이다”며 “항상 피니시를 노리고 스트라이킹 실력도 훌륭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화이트 대표는 ”UFC의 라이브 경기는 어디에서도 만나 볼 수 없는 신나는 스포츠 이벤트”라며 “1~2년 안에 UFC 한국 대회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FC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파이터들의 경기는 계속 이어진다. 오는 20일 UFC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이 8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르고, 최승우도 같은 대회에서 UFC 3연승에 나선다. 오는 8월에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와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의 복귀전도 예고돼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