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프로듀싱 참여와 화려한 퍼포먼스 선사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수식어 획득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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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돌'로 불리며 새싹을 틔웠던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아홉 번째 미니앨범 'One Of A Kind'(원 오브 어 카인드)를 통해 '믿듣퍼'(믿고 듣는 보는 퍼포먼스)로 거듭났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일 발매한 미니앨범 'One Of A Kind'를 통해 2주에 걸쳐 타이틀곡 'GAMBLER'(갬블러)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팬들을 만났다.
이번 활동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몬스타엑스의 음악적 성장. 멤버 주현과 형원, 아이엠 등은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해 '자체제작돌'로서 진화한 모습을 뽐냈다.
먼저, 주헌은 데뷔 이래 첫 타이틀 프로듀싱을 맡아 'GAMBLER' 기획 제작을 진두지휘했다. 형원과 아이엠은 수록곡 'Secrets'(시크릿)과 'Rotate'(로테이트) 등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적극 참여했다.
멤버들의 자체 참여로 만들어진 이번 앨범은 좋은 성적과 평가로 이어졌다. 국내 최대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몬스타엑스의 'One Of A Kind'는 6월 2주 주간 글로벌차트 1위(2020.06.07~06.13 집계)에 올라, 글로벌 무대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또, 'GAMBLER'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Addicted'(애딕티드)와 'Secrets', 'Rotate' 등 앨범 전곡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몬스타엑스는 'GAMBLER'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5번째 TOP 10을 달성했다"며 "'One Of A Kind'로 다수의 곡을 차트인 시키며 현재 30곡 이상의 트랙을 몬스타엑스의 이름으로 채웠다"고 전했다. 그래미닷컴 또한 "몬스타엑스는 아티스트로서 영역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갖고 가장 많은 앨범을 선보이는 그룹"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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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도전과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여왔던 몬스타엑스지만 이번 활동에선 그 정점을 보여줬다.
컴백 첫 주부터 몬스타엑스는 초호화 세트와 다채로운 소품으로 꾸며진 인트로 무대로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어진 매 무대마다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랩, 폭발하는 애드리브까지 멤버 개개인의 역량이 잘 보였다는 평가다. 세련된 강약 조절로 기승전결이 완벽한 안무로 '믿듣퍼 장인'이라는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엔딩 요정도 화제였다. 몬스타엑스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하다가 무대가 끝나면 재치 있는 엔딩 요정으로 급변, 팬들에게 반전 웃음까지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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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A Kind'는 정규 3집 'Fatal Love'(페이탈 러브)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로 멤버들의 프로듀싱 참여를 통해 웰메이드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6년 전. 2015년 5월 가요계 첫 발을 내딛으며 '새싹돌'로 불리던 몬스타엑스는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나 '믿듣퍼' 그룹으로 성장해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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