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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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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소환한 이종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 미르코 크로캅, 저 두꺼운 허벅지 좀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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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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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이종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 미르코 크로캅(46)이 추억을 소환했다. 크로캅은 최근 자신의 SNS에 25년전 한창 격투기를 시작할 때의 사진을 올리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속에서 크로캅은 일직선으로 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군살 하나 없는 엄청난 근육을 자랑했다. 특히 두꺼운 허벅지가 전성기 시절 가공할 킥력을 연상케 했다.

올해 46살인 크로캅은 선수시절 입은 휴유증의 일환인 뇌졸중으로 2019년 은퇴를 선언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본명이 미르코 필리포비치인 크로캅은 은퇴를 발표하기 전까지 10연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격투기로 누적된 뇌졸중을 이기지 못해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캅의 마지막 경기는 2019년 ‘벨라토르 216’에서 벌인 로이 넬슨과의 경기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UFC에서도 활동한 크로캅은 2015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린 경기에서 가브리엘 곤자가를 물리친 것이 UFC에서의 마지막 승리였다.

2012년에는 K-1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크로캅은 미국 격투기 전문 단체인 ‘Zuffa’에 의해 최다 피니시(21회), 최다 1라운드 피니시(17회), 최다 헤드킥 녹아웃(4회)의 기록을 인정받고 있다.

크로캅의 MMA 전적은 52전 38승 2무 11패 1무효. 크로캅은 제롬 르밴너, 마크 콜먼, 반덜레이 실바, 마크 헌트, 레미 본야스키, 노게이라, 효도르 등 현역 최강의 파이터들과 명승부를 벌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미르코 크로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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