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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개미랑 노는 베짱이’ ‘부동산 신화’ 박종복에 ‘입이 쩍’…이연복, 아들 같은 사위와 ‘힐링 여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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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힐링이 절실한 두 일개미가 등장했다.

21일 첫 방송된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에서는 일만 하며 달려온 이연복, 박종복 개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부동산 일은 언제 시작했냐”는 질문에 박종복은 “1997년에 결혼했는데 지하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지하 1.5층이라 비오면 역류하고 애들이 개미에 물렸다”며 “지하를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제 주민등록초본을 보시면 26번 이사를 했다”고 그간의 고초를 털어놨다.

그는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부동산 관련 소송을 많이 담당하며 무리한 투자로 손해를 보신 분들을 많이 봤다”며 “1997년부터 부동산 컨설팅 일을 시작했는데 저한테 딱 맞는 거다”고 부동산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아파트와 집을 빼고 건물만 6채"라고 밝혀 MC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올초 위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 힐링의 시간이 간절한 상황.

한편 이연복 셰프는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식업에 계신 분들은 어깨가 최고로 아프다”며 “직업병을 극복하려고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매일의 운동을 증명하듯 그는 제자들도 놀랄 정도로 빠른 웍 돌리기 속도를 보여줬다.

이에 김수찬은 “팔심이 세실 것 같다”며 전현무와의 ‘매달리기’ 대결을 제안해 전현무를 당황시켰다. 이연복은 전현무를 가뿐히 이기는 체력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그의 유튜버 도전기도 그려졌다. 그는 “주변 지인들이 다 유튜브를 하니까 ‘재밌나?’ 궁금했다”며 “취미나 재미로 해볼까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배우 한보름과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던 그는 카메라를 쳐다보며 말하는 것이 익숙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연복 셰프의 사위 정승수 씨는 “지난 번에 보니 아버님이 카메라를 세워두고 혼자 연습을 하고 계셨다”며 존경을 표했다. 그는 방송과 유튜브, 가게 일까지 업무량이 많은 장인어른을 걱정하며 “이제는 좀 즐겨야 할 때가 되시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사위와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났다. 사위라는 의외의 여행 메이트에 전현무는 “저는 미혼이라 모르는데 원래 장인어른과 사위 관계가 저런 거냐”고 놀랐고 이연복은 “우리 사위는 딸이랑 연애할 때부터 나랑 만나서 밥도 많이 먹고 술도 마시고 많이 놀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사위 정승수 씨는 "방송을 한 이후로 아버님이 바빠졌다"고 걱정했지만 이연복 셰프는 "방송 안 하고 주방에만 있었으면 30~40년은 더 빨리 늙었을 것"이라며 "처음에 방송 시작할 때는 스트레스라도 풀려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사위는 "예전에 제가 출장이 너무 많아 가기 싫어했을 때 아버님이 '넌 좋겠다, 나는 늘 가게에 있어야 해' 하셨던 게 생각난다"고 말해 그동안 일만 위해 달려온 개미 이연복의 삶을 가늠케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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