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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이승기·구스타보 연속골…전북, ACL 1차전서 치앙라이 2-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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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스타보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2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2021 ACL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이승기의 선제골과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추가 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승점 3(골 득실 +1)을 쌓은 전북은 이날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를 2-0으로 꺾은 일본 감바 오사카(승점 3·골 득실 +2)에 득실 차에서 밀려 H조 2위에 자리했다.

구스타보와 김승대를 투톱으로 세운 전북은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초반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7분 치앙라이가 먼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드는 듯했다.

타나삭 스리사이가 멀리서 찬 강한 오른발 슛이 전북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전북도 반격했으나,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희원의 헤딩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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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모토-이승기 '하이파이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0의 균형을 깬 건 결국 전북이었다.

전반 36분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자 쿠니모토가 이를 머리로 재차 패스했고, 이승기가 힘이 실린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전반 42분 이승기의 왼발 중거리 슛과 전반 추가시간 김승대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찬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잡혀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추가 골을 노리던 전북은 후반 이른 시간 좋은 기회를 얻었다.

후반 6분 쿠니모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치앙라이도 반격에 나섰다. 전북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3분 이용이 상대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게 에카닛 파냐의 정면으로 향했고, 파냐는 재빠른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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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에카닛 파냐(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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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뒤에는 치앙라이의 빌이 왼쪽 측면에서 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전북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비가 잠시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던 전북은 후반 26분 류재문을, 후반 37분에는 김민혁을 투입해 치앙라이의 공세를 막고 1골 차 승리를 확정했다.

◇ 26일 전적(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

▲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전북 현대 2(1-0 1-1)1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 득점 = 이승기(전36분) 구스타보(후7분 PK·이상 전북) 에카닛 파냐(후23분·치앙라이)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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