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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vs볼코프, UFC 헤비급 빅매치...이기면 다음은 은가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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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가네.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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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볼코프. 사진=U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5·카메룬)와 맞붙게 될 도전자를 가리는 승부가 펴려진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랭킹 3위 시릴 가네(31·프랑스)와 랭킹 5위 알렉산더 볼코프(32·러시아)가 주먹을 맞댄다.

헤비급 상위 랭커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이번 경기는 차기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UFC 헤비급 랭킹 1위는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9·미국)이고 2위는 데릭 루이스(36·미국)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은가누에게 타이틀을 잃은 뒤 컨디션을 추스리고 있다. 루이스는 UFC와의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 헤비급으로 전향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4·미국)도 높은 대전료를 요구하며 UFC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가네와 볼코프가 차기 도전자 후보로 급부상했다. 특히 8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네가 볼코프를 이긴다면 곧바로 도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크다. 볼코프도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으로 출중한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가네는 바로 직전 경기였던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3·수리남)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면서 UFC 랭킹 3위로 급부상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그 경기 후 “(로젠스트루이크와 맞대결은) 세상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가네는 이겼지만 그뿐이다”고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자 가네는 “사람들은 재미있는 경기만 원한다”며 “지루할 수 있었지만 전문가 시선에서는 멋진 퍼포먼스였다“고 맞받아쳤다.

가네는 이번 볼코프와의 매치업을 앞두고 ”타격이 훌륭한 두 선수의 경기“라고 전망했다. 가네로선 승리도 승리지만 자신의 주가를 높이기 위해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가네를 상대할 볼코프는 ‘러시아 돌주먹’이라는 별명답게 KO 펀치가 일품이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41·네덜란드)을 TKO로 제압했다.

204cm의 장신의 파이터로 압도적인 체격과 파워를 보유한 볼코프는 통산 41전 33승 8패의 풍부한 전적을 자랑한다. 33승 가운데 22차례 KO승과 3번의 서브미션 승리가 포함돼있따.

볼코프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가네는 진정한 톱랭커답게 유능하고 똑똑하게 싸운다”며 “위협적인 테크닉과 다양한 타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또한 “타격전에서 지친 선수가 레슬링으로 승부를 보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 가네 vs 볼코프’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26일 새벽 5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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