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위)이 임동환에게 숄더 프레스 초크 기술을 걸고 있다. 사진=로드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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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초 KO승 주인공’ 최원준(32·MMA스토리)이 ‘컴뱃삼보 국가대표’ 임동환(26·팀 스트롱울프)을 꺾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원준은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몰 ROAD FC 058’ 2부 제3경기 미들급(-84kg) 5분 3라운드 경기에서 임동환을 1라운드 3분 1초 만에 숄더 프레스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 전적 7승 3패를 기록했다.
최원준은 경기 중반까지 임동환과 탐색전을 벌였다. 하지만 스탠딩 상황에서 다리를 걸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어 임동환을 위에서 제압한 상황에서 두 팔로 상대 어깨와 목을 함께 잡은 뒤 강하게 졸라 탭아웃을 받아냈다.
최원준은 태권도로 먼저 운동을 시작한 파이터다. 고등학교 때까지 태권도 선수생활을 하다가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결혼 후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시작했다가 프로 선수까지 됐다.
아마추어리그인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경험은 쌓은 최원준은 프로 데뷔 후 날카로운 타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태권도를 수련했기에 거리 조절에 능해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고 공격하는 센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원준은 2019년 황인수를 1라운드 5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리며 ROAD FC 역대 최단 시간 KO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미첼 페레이라에게 41초, 엔히케 시게모토에게 28초 만에 패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얻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덤덤하게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는 최원준은 이날 승리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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