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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리액션] '멀티골' 비장한 케인, "UCL-EPL 우승 경쟁 경험자 많다...결승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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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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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멀티골로 잉글랜드의 4강행을 이끈 해리 케인이 준결승을 넘어 결승행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우크라이나를 누르고 1996년 이후 25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전 3분 만에 스털링의 패스르 밀어 넣으며 잉글랜드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후반 5분 루크 쇼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후반 16분에는 한 차례 멋진 발리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후 케인은 'BBC'를 통해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큰 경기에서 정말 멋진 경기력이었다. 우리는 우승 후보였고 많은 기대와 압박이 있었다. 이 경기는 최고였다. 또 다른 클린시트와 4골. 우리에겐 완벽한 밤이다'라고 소가을 밝혔다.

다가오는 준결승전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케인은 "이제 준결승이 다가오고 있다. 우린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우리가 있고 싶었던 곳이다. 월드컵 전 이루고 싶었던 비전을 세웠고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다. 월드컵은 좋았지만 우리에게 부족했다.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제 또 다른 준결승전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케인은 방심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이제 다음 단계를 넘어야 한다. 2018년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등 큰 경기들을 많이 겪었다. 계속 할 수 있길 바란다. 아직 일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멀티골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 득점은 언제나 좋다. 팀을 돕게 돼 정말 기쁘다. 나와 내 경기력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나는 이미 다음 경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결승전에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개인 기록 달성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날 두 골을 넣으며 9골로 잉글랜드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3위 웨인 루니(7골)를 제치고 2위 앨런 시어러(9골)과 타이를 이룬 셈이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개리 리네커(10골)와 최다골 타이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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