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인스타그램 |
[OSEN=장우영 기자] “코로나 검사 피하려 미국行” vs “예정된 개인 일정”
배우 한예슬이 미국에 간 것을 두고 유튜버 김용호가 의혹을 제기했다. 한예슬의 법적 대응 방침 이후 잠잠했던 김용호가 침묵을 깨고 제기한 의혹은 진위여부가 확실하게 가려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예슬 측은 예정된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에 간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 일정을 알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지난 18일, 유튜버 김용호는 자신의 채널에서 ‘한예슬 급히 미국 간 이유’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급하게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야 했던 충격적인 이유가 있다”며 이목을 끌었다.
김용호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리그가 멈춘 프로야구를 예시로 들며 “불법 영업을 한 여성들이 코로나19 확진에 걸렸다. 유흥 쪽에 관련된 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여성들은 어떻게 코로나에 걸렸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한 제보자와 통화했다.
제보자와 통화 내용에 따르면 한예슬이 갔던 가라오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럿 발생했고, 그 팀이 한예슬을 담당했다. 제보자는 이는 최근에 있었던 일로, 며칠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한예슬이 남자 친구를 만난 가라오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두 명이 아니다. 지금까지 거기서 놀았거나 일한 사람들 다 역학조사해야 한다”며 “한예슬을 담당했던 팀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니 한예슬부터 조사해야 한다. 지금 미국은 코로나19 검사도 안 한다. 그래서 마스크도 안 쓰고 다닌다. 이 소식을 한예슬이 남자 친구에게 들었을 것이다. 분명 자기에게도 조사가 올 수 있어 뒤도 안 돌아보고 미국으로 도망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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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예슬은 지난 16일 미국 출국 소식을 전한 바 있다. SNS를 통해 “잘 다녀올게요”라는 글과 공항 사진을 남겼고, 이후 남자 친구와 함께 미국에서의 일상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유튜버 김용호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개인 일정을 위해 미국에 간 것”이라며 “예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개인 일정이었다. 소속사에서도 알고 있었으며, 이와 관련한 방역 수칙 등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밝힌 입장은 ‘코로나 검사를 피하기 위해’라는 김용호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인 만큼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한예슬은 연극 배우 출신 남자 친구와 열애를 공개했다. 이후 유튜버 김용호가 남자 친구의 과거를 폭로하며 의혹을 제기했고, 한예슬은 김용호와 악플러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한예슬은 지난 15일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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