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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TV조선(TV CHOSUN)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박태환, 모태범, 장민호, 영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1일 방영 예정분의 결방을 결정했다.

19일 TV조선 측은 "지난 13일 '뽕숭아학당'에 참여한 박태환, 모태범씨가 타 프로그램 녹화장에서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다는 소식을 15일 접하고 즉시 녹화에 참여한 출연자 및 스태프 전원에 연락을 취해 선제적 검사와 예방 차원의 자가격리를 안내,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

이어 "선제적 검사가 빠르게 이루어졌던 만큼 음성판정을 받았더라도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의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던 중, 지난 17일 장민호씨에 이어 19일 영탁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TV조선에서는 '뽕숭아학당' 출연진 및 스태프들을 비롯해 조금이라도 접촉우려가 있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연쇄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검사와 자체격리를 실시 중이며,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접촉자 관리와 감염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에 전 제작진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뽕숭아학당'은 부득이하게 이번 주 방송(21일)을 결방하게 됐다"고 했다.

더불어 TV조선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 상황 가운데 특히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를 비롯한 방송 종사자들의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방송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 및 제작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우선접종 요청'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

TV조선 측은 "이는 국민의 시청권익 보장을 위해 중단없이 방송제작에 임하고 있는 방송 종사자들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방송파행을 방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팬데믹 사태 속에서 국민들의 심리적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코로나방역에 대한 신뢰감을 한층 높이고, 방송종사자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국민들에게 방송을 통해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간곡하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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