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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빌보드 200’ 연속 차트인 기록을 8주로 늘리며 ‘2021년 글로벌 대세 보이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

K팝 4세대 그룹의 포문을 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이후 앨범 판매량·글로벌 차트 순위·SNS 팔로워 등에서 급성장하며 4세대 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제 데뷔 3년 차임에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통산 4개의 앨범을 진입시켰고, ‘굿모닝 아메리카’와 ‘코든쇼’ 등 미국 인기 토크쇼에도 출연하며 높은 글로벌 관심도를 입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정규 2집으로 ‘빌보드 200’ 5위를 찍으며 데뷔 3년 차 K팝 그룹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들의 기록 경신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혼돈의 장: FREEZE’는 8월 7일 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전주 대비 60계단 상승한 121위에 랭크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8월 7일 자 차트에서도 차트인으로 ‘빌보드 200’에 8주 연속 이름을 올렸는데 K팝 아티스트로 ‘빌보드 200’에 8주 연속 차트인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5팀에 불과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기록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글로벌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SNS 팔로워 수치에서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세는 돋보인다. 8월 4일 기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주요 공식 SNS(인스타그램·트위터·페이스북·V라이브) 합산 팔로워는 2600만 명, 유튜브 구독자 725만 명, 틱톡 1000만 명 등 두터운 팬덤을 자랑한다. 틱톡의 경우, K팝 보이그룹 중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 4세대 그룹 내 경쟁을 넘어 3세대 그룹의 명성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 세계 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트렌디한 콘텐츠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K-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키워 나가고 있다. Z세대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빌보드 200’ 9주 연속 차트인도 조심스레 점쳐지는 가운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오는 17일 발매되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차트를 강타할지 기대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