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하고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전날 대타로 출전, 2타점 동점 2루타를 때린 뒤 왼쪽 햄스트링 문제로 교체됐지만, 이날은 정상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이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러 8-20으로 크게 졌다.

선발투수로 예고된 라이언 야브로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상자명단에 올라 마운드 운용에 차질을 빚은 것이다.

조시 플레밍이 대체 선발투수로 투입됐지만, 3⅓이닝 동안 11피안타 6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서 등판한 디트리치 엔스도 3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8회말에는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투수로 변신해 1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1루수 삼진, 4회초 중견수 뜬공, 6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

1-20으로 밀린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우전 안타를 치며 빅이닝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탬파베이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7점을 냈다. 최지만도 득점했다.

최지만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2루수 땅볼로 잡혔고,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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