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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하근수 기자= 대전이 경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6경기 무패행진(5승 1무)과 함께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선수단 전체가 상승 가도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8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에서 경남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44점으로 다득점에서 김천상무를 따돌리고 1위로 도약했다.
대전은 경기 시작과 함께 4백을 구축하며 변칙을 가했다. 이에 맞선 경남은 볼 점유율을 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역습 과정에서 박인혁이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냈다. 이후 공민현을 거쳐 박인혁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손정현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경남은 전반 39분 윤석주를 빼고 고경민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대전은 후반 7분 공민현을 빼고 파투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경남은 김형원과 윤주태를, 대전은 바이오와 원기종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 종료 무렵 대전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서영재의 크로스를 바이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전은 굳히기에 들어갔고, 결국 경기는 대전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대전의 선수들은 환호했다. 한때 리그 중위권까지 추락했던 대전은 지난 7월 이후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대전은 경남을 상대로 끈끈한 수비와 함께 조직적인 공격을 펼쳤고, 결국 바이오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승리 사진을 촬영하는 대전의 선수단에서 현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한밭종합운동장 전체를 쩌렁쩌렁 울렸다. 선수들은 구단의 상징인 '하나'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준서의 인터뷰에서도 대전의 상승세가 느껴졌다. 이준서는 "7월부터 운동량이 대폭 늘었다. 운동량이 많아지자 경기력도 상승했다. 뒤에서 봐도 형들이 굉장히 잘해주니 저절로 투지가 생긴다. 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김천과 FC안양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뒤바뀔 수 있지만, 대전은 어느 클럽도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은 오는 28일 부천FC1995 원정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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