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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그룹 T1419(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가 데뷔 7개월 만에 K팝 시장을 'FLEX'(플렉스)했다.

T1419는 2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세 번째 싱글앨범 'BEFORE SUNRISE Part. 3(비포 선라이즈 파트 3)'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T1419 리더 노아는 "3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사실 T1419가 갖고 있는 콘셉트, 매력이 엄청 많고 무궁무진하다. 하루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신곡을 준비해서 돌아오게 됐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T1419 케빈은 "지난 앨범에서 어깨 부상으로 활동을 조기 중단해서 아쉬움이 컸는데 빨리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팬분들에게 빨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완치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T1419 온은 "제로가 머리 컬러를 푸른빛으로 바꾸고 의상도 멀끔하게 입어서 잘생겼더라. 웬만해서는 내가 비주얼을 하고 싶었는데 나는 멋진 랩 파트가 있기 때문에 한 발자국 물러서서 제로한테 비주얼을 양보하기로 했다"면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BEFORE SUNRISE Part. 3(비포 선라이즈 파트 3)'는 오롯한 나를 찾기 위한 총 4부작의 'BEFORE SUNRISE' 시리즈 중 세 번째 이야기로 아홉 멤버들은 자아를 찾아가는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새 앨범 타이틀곡 'FLEX'(플렉스)는 베토벤 비창 3악장 일부분이 EDM과 가미된 것이 특징인 트랙으로 10대들의 사회마저 물질만능주의에 잠식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FLEX'를 통해 돈과 명품이 아닌, 노력과 자신감으로 자신을 치장할 때 찾을 수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제시한다고.

뿐만 아니라 T1419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랩 메이킹 등에 참여하면서 혼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 떠난다는 심정을 더욱더 극대화시켰다.

T1419 온은 "'FLEX'의 영어 스펠링을 거꾸로 읽어보면 'XELF(SELF)' 셀프가 된다. 우리가 밀고 있는 슬로건이 '플렉스 유어 셀프'다. 자기 자신 스스로의 내면을 단단하고 멋지게 꾸미는 게 진정한 '플렉스'라고 생각한다"며 신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온은 "항상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목표는 '올라운더'이기 때문에 노래와 춤 이외에도 작곡, 작사 분야에서도 모든 멤버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열정 가득한 눈빛을 드러냈다.

특히 T1419 건우는 "'올라운더'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모든 멤버들이 여러 방면에서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음악 작업에 포커스를 뒀다. 데뷔 전부터 작사, 작곡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작곡을 완성해서 팬분들에게 들려드리기도 했다. 이번에는 노아와 온이 작사와 랩메이킹에 참여하기도 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우리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처음 도전한 것만으로도 50%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우리 멤버들이 작사, 작곡한 곡들로 우리 앨범을 가득 채워서 팬분들에게도 들려드리고 싶다"면서 모든 멤버가 '올라운더'가 될 것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이전 앨범과 세 번째 싱글앨범 'BEFORE SUNRISE Part. 3(비포 선라이즈 파트 3)'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T1419 시안은 "파트2에서는 10대들이 겪고 있는 혼란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그 이상의 것들,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방향을 담아 냈다. 우리들의 발전된 모습,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리 스스로도 무대 위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T1419 카이리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가장 큰 이미지 변신한 멤버에 대해 "헤어스타일에 가장 큰 변화를 준 건우라고 생각한다"며 건우를 손꼽았다. 그러자 건우는 "굉장히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도 했고 의상도 변신을 했다. 이전까지는 단정한 스타일을 해왔어서 독특한 스타일이 나한테 잘 어울릴지 걱정했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괜찮다', '멋있기도 하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하고 있다", 레오는 "나도 건우와 같이 변화를 줬다. 하늘색 헤어컬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T1419 노아는 신곡 'FLEX'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모든 부분에 다 신경을 썼지만 그 중에서 하나만 꼽자면 퍼포먼스인 것 같다. 정말 많이 신경 썼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퍼포먼스는 강한 안무가 중심이었는데, 이번 'FLEX'에서는 조금 더 따라하기 쉽고 중독성 있는 안무를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T1419는 글로벌 팬들이 자신들을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T1419 키오는 "감사하게도 해외 팬분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시는데 우리 퍼포먼스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다양한 나라에서 커버도 해주셔서 힘을 받고 있다", 레오는 "소통이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활동 중, 끝난 후에도 라이브를 자주 한다. 특히 나와 시안이 영어로 하는 라이브도 하고 있어서 해외 팬분들이 쉽게 우리를 알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해외 팬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T1419 케빈은 "올해 1월에 데뷔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팬분들을 만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하고 있긴 하지만 팬분들에게 직접 무대를 보여드리진 못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면 꼭 팬분들을 모시고 우리가 갈고 닦은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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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이틀곡 제목인 'FLEX'처럼 T1419가 플렉스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시안은 "요즘 숙소 청소기가 말을 안 듣는 것 같아서 좋은 청소기를 사고 싶다", 레오는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헤드폰 아니면 숙소에서 다같이 들을 수 있는 스피커를 플렉스 하고 싶다", 카이리는 "멤버들이 다 앉을 수 있는 쇼파를 사고 싶다", 건우는 "숙소에 김치 냉장고를 사고 싶다. 요새 김치 냉장고가 엄청 좋게 나오더라. 다양한 성능을 쓰면서 직접 멤버들과 김장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효율성 있게 사용하면 좋은 플렉스가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T1419 제로는 "숙소에 TV가 없어서 최대한 큰 TV를 플렉스하고 싶다", 온은 "큰 TV 옆에 노래방 기계를 플렉스 하고 싶다", 키오는 "좋은 침대를 사고 싶다. 2층 침대를 쓰고 있는데 딱딱해서 부드러운 침대를 사고 싶다", 케빈은 "기부를 하고 싶다. 학창시절 때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달 기부를 하고 있었다. 기부를 하면 어려운 이웃들의 사진이 온다. 웃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더라", 노아는 "움직이기 싫어서 알아서 움직이는 로봇 청소기를 사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T1419 제로는 "데뷔곡으로 1위 후보에 올랐었는데 이번에는 음악방송에서 1위 해보고 싶다. 이번 활동 신나고 재밌게 팬분들과 하고 싶다"며 이루고 싶은 성과와 목표를 고백했다. 시안은 "다치지 않고 멋진 활동 보여드리겠다", 레오는 "이번에도 다같이 좋은 추억 쌓으면서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다", 카이리는 "초심 잃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건우는 "벌써 세 번째 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는데 이번 활동도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온은 "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한 활동인 만큼 더 멋있고 재밌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키오는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했다. T1419만의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 케빈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노아는 "오늘 무대를 계기로 더 활발한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1419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앨범 'BEFORE SUNRISE Part. 3(비포 선라이즈 파트 3)'를 발매 후 V라이브와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를 진행한다. 또한 T1419는 같은 날 오후 8시 LINE(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seunghun@osen.co.kr

[사진] MLD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