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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국대 은퇴 후? 방송도 해보고 싶고 지도자·행정 등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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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배구선수 김연경(33, 상하이)이 국가대표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김연경은 27일 방송된 SBS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영철과 전화 연결, 간단한 인터뷰를 나눴다.

김연경은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한데 대해 "만감이 교차했다"며 "지금도 그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고생한 게 새록새록 떠올라서 만감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후배들이 잘 해서 분위기를 이어가주길 바란다. 많은 분들의 관심도 이어지길 바라고. 저 같은 선수도 꼭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농담을 더해 웃음을 안겼다.

예능감 넘치는 스포츠스타 김연경은 방송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국가대표 은퇴 후 하고 싶은 일도 많이 생겼다. 방송 쪽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아니면 배구 지도자, 행정 등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올림픽 기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여자 배구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 배구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을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으로 이끌며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연경은 ‘2016 리우올림픽’ 한일전에서 경기 중 ‘식빵’과 발음이 비슷한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포착되며 '식빵언니'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김연경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10월 초 중국 상하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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