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축구 선수는 물론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탈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IFA는 성명에서 "우리는 축구 선수들과 다른 운동선수들을 탈출시키려는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회장과 사무총장은 카불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각국 정부, 국제기관들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카불 공항 외곽에서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6일에는 아프간 청소년 축구대표팀 선수 자키 안와리가 미군 수송기에서 떨어져 숨졌다.
FIFA는 "우리는 극도로 어려운 환경에서 선수들의 탈출을 돕고 있다"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하는 작업이어서 더는 정보를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FIFA는 탈레반 정권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 아프가니스탄 여자축구 선수들을 탈출시켜 달라는 서한을 각국 정부에 보냈다.
이어 호주 정부가 여자 대표팀 선수를 포함한 여자 스포츠 선수 및 가족 50여 명을 호주 항공편으로 대피시켰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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