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원주종합체육관서 개최
타이틀 전에 나서는 김수철, 박해진, 박정은, 심유리(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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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 로드몰 로드FC 넘버시리즈가 원주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가 주관하는 로드몰 로드FC 059가 다음 달 4일 오후 4시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로드FC 넘버시리즈다.
로드FC 058은 지난달 3일 경남 창원시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7개월 만의 개최였다.
당시에는 창원 출신 두 사람이 대회 흥행을 이끌었다. 박준혁 아키우노 종합건설 대표이사가 대회를 열었고, 황인수가 고향 땅에서 오일학을 누르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에는 전장을 원주로 옮겼다. 로드몰 로드FC 059도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7경기가 준비돼 있다. 박민수 대 이신우(-63㎏ 계약 체중), 이민규 대 신윤서(-70㎏ 라이트급), 신유진 대 이은정(-57㎏ 플라이급), 박재성 대 김현우(-63㎏ 계약 체중), 유재남 대 고동혁(-61.5㎏ 밴텀급), 여제우 대 소얏트(-72㎏ 계약 체중), 장대영 대 고기원(-61.5㎏ 밴텀급)이다.
2부에서는 타이틀 매치를 포함해 5경기가 준비돼 있다. 가장 먼저 이정현과 김영한이 -57㎏ 플라이급에서 맞붙는다. 이정현은 '힙투기(힙합+격투기)'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고등래퍼4에 출연하기도 했고, 지난 6월 아프리카TV 로드FC 챔피언십(ARC)에서 첫 앨범을 발표함과 동시에 4연승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타격은 누구보다 위에 있다. 둘 중 한 명은 KO가 될 것이다. 명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무제한급에서는 류기훈과 배동현이, -70㎏ 라이트급에서는 신동국과 박승모가 맞붙는다. 류기훈과 배동현은 2차전이다. ARC 003에서는 류기훈이 2-1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과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는 시작부터 으르렁이다. 박승모는 최근 대회 전 인터뷰에서 "신동국은 소방관 출신에 나이도 있다. 선수 생활의 불을 이번 경기에서 꺼주겠다"고 도발했다.
박정은과 심유리의 2차전은 타이틀 매치(-48㎏ 아톰급)다. 박정은은 "부담이 많지만, 내려놓겠다"고 말했고, 심유리는 "1차전 패배가 억울했다. 한 번 져서 무서운 것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마지막에는 김수철과 박해진이 오른다. 이 역시도 타이틀 매치(-65.5㎏ 페더급)다. 두 선수는 모두 주짓수 검은 띠다.
김수철은 2017년 은퇴하기 전까지 9연승을 달렸다. 3개 단체 챔피언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런 그가 4년 만에 복귀한다. 밴텀급이 아닌, 페더급으로다. 이에 대해 그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상대인 박해진은 김수철과 맞붙는 것에 대해 "감히 제가"라며 "기술이 통한다면 자신을 증명하게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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