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김수철 꺾고 페더급 챔피언 등극
박해진의 길로틴 초크에 힘들어하는 김수철. 로드 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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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의 길로틴 초크에 힘들어하는 김수철. 로드 FC 제공
박해진(29, 킹덤MMA)이 4년 만에 복귀한 김수철(30, 원주 로드짐)을 꺾고 로드 FC 새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해진은 지난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몰 로드 FC 059 메인 이벤트에서 1라운드 4분 50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했다.
'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박해진은 경기 전 한 체급 높은 선수임에도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 김수철은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로드 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박해진의 열세가 점쳐졌다.
막상 뚜껑을 연 경기에서 박해진은 왼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길로틴 초크로 김수철에게 탭을 받아냈다.
승리한 박해진. 로드 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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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박해진. 로드 FC 제공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박해진은 "아직까지 어안이 벙벙했다. 개인적으로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서보국 관장님께서 너무 고생하셔서 관장님을 위해서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수철 선수를 로드 FC 처음 할 때부터 좋아했었고, 존경해왔는데 그 선수랑 시합을 했는데 죄송한 마음"이라며 상대를 존중했다.
박해진은 자신의 길로틴 초크에 대해 "레그킥도 데미지가 많이 있었고, 여기서 끝내지 못하면 어려워질 수 있겠다. 여기에 내 모든 걸 걸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평소에 길로틴 초크를 많이 한다"며 "밑에서 거는 것보다 상위 포지션에서 거는 게 운 좋게 포지션이 역전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포지션이 나오면서 피니쉬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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