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종합] '나 혼자 산다' 김연경, '국대즈'와 함께한 캠핑→올림픽 비하인드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 여자 배구 '국대즈'가 캠핑을 떠났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의 '3절 잔소리'부터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과의 케미가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잘 지냈다"며 "쉬면서 요즘에 또 광고가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다섯 개 정도 들어왔다. 세 개는 했고, 제안은 더 받았는데 시간이 좀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이후) '나혼산'을 처음 나왔다. 이유는 우리 무지개 모임. 제가 예전에 배구를 알리기 위해 방송 출연을 하고 싶었는데 프로그램에서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때 나혼산에 나와서 인지도도 높아지고 배구도 알려져 그런 이유로 정이 더 간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제가 캠핑에 많이 빠져 있어서 캠핑 도구들을 많이 사놨다. 근데 시간이 없다 보니까 한 번을 못 갔다"며 "이번 기회에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캠핑을 함께할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선수과 함께 캠핑을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은 김희진에 "너가 핫하다면서? 내 주위 사람들이 김희진 어떠냐고. 그래서 내가 '희진이는 배구를 못 하는데 어떻게 인기가 많아졌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도쿄 올릭픽 4대 잘생긴 선수로 김희진 선수가 있다"며 놀라워 했고, 김연경은 "저랑 양효진 선수랑 진천선수촌에서 잘생긴 남자를 봤다"며 "번호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지 이야기했는데 점점 가까워 질수록 아는 사람이더라. 김희진이었다. 그만큼 잘생겼다"고 덧붙였다.

양효진의 부케를 받은 것에 대해 김연경은 "애들이 나를 만만한 것 같다. 내가 안 할거라 생각하는 건지"라며 "좋은 사람있으면 언제든지"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김연경 회원님 이상형이 조인성씨다"고 말하자, 기안84는 이장우 아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이상형은 아니었고, 케미가 잘 맞았다. 느낌은 좋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조인성에게) 올림픽 끝나고 연락이 안 왔다. 제가 불편해할까 봐 조심하시는 것 같다. 근데 휴대 번호 바꾸고 하면 꼭 연락오세요"라고 덧붙여 MC들을 놀라게 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이들은 많은 짐과 장거리 운전에 지친 기색을 드러냈지만, 효과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조를 두개로 나눠 행동했다. 캠핑 경험자인 김희진이 리드하며 김수지와 함께 텐트를 만들었고, 김연경과 양효진은 요리를 준비했다.

김연경은 주량 질문에 "저는 그냥 좀 마시는 것 같다"며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뭘 마시느냐에 따라 다르다.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든지 그런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주 기본으로 두세 병은 마신다. 에전에 회식할 때 리드를 많이 하니까"라며 "김희진 선수가 똑같이 자기 소속팀에 가서 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준비가 끝나자, 선수들은 어묵탕·소고기를 먹음 지난 올림픽 이야기를 나눴다. 김연경은 올림픽 첫 경기에 대해 "정말 많이 준비해던 것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경기였던 것 같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게를 선수들이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동료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한일전에 대해 "저는 다른 팀에 지면 그래도 괜찮은데 일본전을 지면 타격이 많이 있었다. 일본전을 지면 패배의 여파가 몇 경기가 간다"며 한일전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놨다. 이어 "아마 경기를 지켜보시는 분들도 '이건 졌구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을 거다. 근데 저는 그때 당시에 이길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었고, 질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감독님의 레전드 얘기. 브라질 4강전 끝나고 버스에서"라며 "'너희는 지금 슬퍼할 필요없다. 이미 코트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했다. 너희들은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 모를 거다. 한국에 돌아가면 실감할 거다'고 할 때 울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르비아 다시 만났을 때 감독님이 '우리가 이기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양효진은 "(감독님이) 이 말 하면서 울었다. '한국에 동메달을 못 안겨줘서 미안하다고' 난 그 말에서 너무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